본문 바로가기

생각의 시간/다시, 그리고 서울은

위대한 A노트

단 하나의 노트로 피안을 두드리는 소리

그럴 때의 음악은 종결을 거부하는 환각이다

위대한 A노트를 누른다 

그리고 시간은 다른 소리를 예지하여 내 손끝에 전달하였다

아름다운 잔향은 세계 내에 촉각으로 존재하는 것이다

이해는 곧 망각된다

주변은 톱니의 소리를 감상하고 

얼마간의 시간 후엔 같은 깨달음이 있을 것이다

 

나는 그 때의 애수를 미리 느끼며 호수를 걸었다

'생각의 시간 > 다시, 그리고 서울은' 카테고리의 다른 글

저기요!  (0) 2020.02.06
슬픈 이 밤  (0) 2020.01.17
비육지탄  (0) 2019.05.26
좁은 땅  (0) 2019.02.20
투쟁  (0) 2018.11.19